날씬한 몸매 가꾸기

중앙일보

입력

어느덧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새싹과 화려한 꽃들이 만발한 요즘, 우리 여성들도 날씬한 몸매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합니다.

확실히 21세기에는 얼굴보다는 몸매가 더 매력적인 여성의 조건으로 자리잡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며칠 전 TV를 보니 비만한 몸매를 날씬하게 가꾸기 위해 비만클리닉을 찾는 환자가 많아지면서 강남을 중심으로 비만클리닉이 성황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들 비만클리닉에서 심하지 않은 거의 정상체형의 여성에게 무리한 비만관리시술을 권유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체형교정에 대한 문제점을 모든 여성에게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비만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안전한 체형교정방법을 찾아내서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날씬한 몸매를 원하지 않는 여성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날씬하다는 기준은 저마다 다른 주관적인 판단기준이므로 체형교정클리닉은 운영하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인 본인도 날씬하다고 생각되는 몸매를 가지고서도 더 날씬해지길 원하는 여성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먼저 비만 체형인지 아닌지 상담을 받아야

무작정 몸매를 줄이겠다는 마음보다는 현재 자신의 체형이 비만인지 아닌지를 비만클리닉이나 체형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를 찾아 상담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이때 비만이라는 검사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른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처방을 받고 더해서 약물요법 등을 겸해서 시행하시면 서서히 비만체형이 교정될 것입니다.

저녁에 병원에서 퇴근할 때 주변 건물을 둘러보면 헬스클럽의 큰 창문을 통해서 정신 없이 러닝머신 위에서 뛰고 있는 분들을 어렵잖게 볼 수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에 의한 운동요법을 시행해야

나이가 어리거나 체력적으로 튼튼한 분들은 문제가 적겠으나 30대 후반의 나이가 되면 자신의 체력에 대한 확신이 줄어드는 시기가 되므로 지금하고 있는 운동이 자신에게 적합한 지를 의학적으로 검증 받고 의사의 적절한 처방에 의해 운동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정부위 교정하는 지방흡입술, 수술후 관리 매우 중요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 중에는 전반적인 체형은 비교적 날씬하지만 신체의 일부만 지방이 많이 끼어 고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음식조절이나 운동으로는 어느 특정부위의 체형을 교정하기 힘들므로 지방흡입술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요즘은 성형의료기기의 발달로 초음파로 지방을 녹여서 제거하는 초음파지방흡입기와 지방흡입관에 진동을 줘서 혈관이나 신경을 피해 지방만 선택적으로 많이 뺄 수 있는 진동형흡입기가 도입되어 보다 안전한 시술이 가능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전신마취로만 시행하던 체형교정수술이 부분마취로도 가능해졌고 입원이 필요 없이 당일 퇴원하면 되도록 간편해졌습니다.

젊은 여성에서는 허벅지와 종아리가 가장 빈도가 높은 부위이고 중년 여성들은 배와 팔뚝을 가장 많이 수술 받고 있습니다.

회복기간은 1주일간의 치료기간과 2-3주간의 부기관리기간이 소요되는데, 수술기법 자체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도 수술결과에 매우 중요합니다.

부기관리를 안 해도 부기는 자연히 빠지게 되지만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고 부기도 일부가 남게 되므로 수술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올 여름을 날씬한 몸매로 맞이하고 싶은 여성은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전문의를 찾아 수술 받는 것이 안전하고 보다 효과적인 체형관리를 위해서는 수술 후 관리 프로그램이 구비된 체형교정 전문 성형외과에서 수술하시도록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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