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이은 '또서그라' 관계 뒤 수분 만에 우뚝…독일서 임상시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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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을 증강시켜 수분 만에 발기를 반복할 수 있게 해 주는 알약이 곧 나온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 약은 오르가슴을 느낄 때 나오는 뇌호르몬인 '프로락틴'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발기력을 증가시킨다"면서 현재 독일의 틸먼 크루에거 박사 연구팀이 임상시험 중이라고 전했다.

프로락틴은 절정 이후에 성욕을 꺾어 남성들이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크루에거 박사는 "임상시험 중 반복해 오르가슴을 느낀 사람들의 혈액에선 프로락틴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프로락틴이 적을수록 욕구가 더 강해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크루에거 박사는 "한 자원자는 약물 투여 후 2분 만에 두번째 발기했으며, 7분 뒤엔 세번째 오르가슴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험에 참가한 22~31세의 건강한 남성 60명은 성관계 후 다시 발기하는데 평균 19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에거 박사는 "이 약은 더 즐거운 성관계를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부작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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