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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별들의 전쟁' 2연패 도전

중앙일보

입력

디펜딩 챔피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디펜딩 챔피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수아레스 뛰는 AT마드리드 상대 #사네-그나브리-레반도프스키 출격 #

뮌헨은 2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 스페인)와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를 꺾고 우승했다. 8강에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스페인) 8-2로 완파했다. 분데스리가(1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까지 우승해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AT 마드피드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바르셀로나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하며 공격력이 배가됐다. 성상가상으로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가 이적했고, 임대생이었던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와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가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등 우승 멤버가 여럿 빠졌다.

그래도 뮌헨은 자신만만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르로이 사네를 영입하면서 '신형 엔진'을 단 덕분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영입한 르로이 사네와 세르주 그나브리다.

뮌헨은 이들을 앞세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다크호스 샬케를 8-0으로 대파했다. 두 선수는 양 측면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샬케전에서 그나브리는 해트트릭, 사네는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둘은 2018~19시즌까지 10년간 유럽 최고 측면 공격수 듀오로 활약한 '로베리'를 떠올리게 한다. 당대 최고의 측면 공격수 아르옌 로번과 프랑크 리베리 계보를 이을 최고의 측면 공격 조합이다.

게다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리그 도움왕 토마스 뮐러가 건재하다. 뮌헨은 지난달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와 벌인 수퍼컵에서도 우승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진운도 좋다. 뮌헨은 AT 마드리드 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등 한 수 아래 팀들과 맞붙는다. 독일 언론은 "사네와 그나브리가 있는 한 뮌헨의 2연속 챔피언의 가능성은 크다"고 내다봤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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