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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우주정거장까지 3시간 3분… 역대 최단 시간 도킹 기록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 소유스 유인우주선 발사 모습 [연합뉴스]

러시아 소유스 유인우주선 발사 모습 [연합뉴스]

3시간 3분.
지구에서 우주선 발사부터 국제우주정거장 도킹까지 최단 시간 기록이 세워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 3명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MS-17' 유인우주선은 14일 오전 8시 45분 로켓 발사체 '소유스-2.1a'에 실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11시 45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

우주선은 발사 얼마 뒤 3단 로켓에서 분리됐으며 곧이어 ISS로의 자동 비행을 시작했다.
우주선은 지구를 두 바퀴 돌아 기록적으로 짧은 3시간 3분 만에 ISS에 도킹했다.
지금까지는 통상 지구를 4바퀴 돌아 발사 후 약 6시간 만에 ISS와 도킹했다.

이날 발사된 우주선에는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쥐코프와 세르게이 쿠디스베르츠코프, 미국 여성 우주인 캐틀린루빈스 등이 탑승했다.
이들은 약 6개월(177일) 동안 우주에 머물며 과학실험, 우주유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출발에 앞서 한 달 이상 격리 생활을 했다. 검사도 여러 차례 받았다.

지난 4월 ISS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해 온 러시아 우주인 아나톨리 이바니쉰과 이반 바그네르, 미국 우주인 크리스 캐시디 등 3명은 이달 말 지구로 귀환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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