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린만자로가 이틀째 화염에 휩싸였다. 로이터는 12일(현지시간) 수 백명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탄자니아 국립공원 관리청(TANAPA)은 11일 트윗에서 "오늘 오후 킬리만자로 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산불로 인한 사상자와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아프리카야생관리대학의 알렉스 키싱코 부총장은 로이터에 "산불 규모가 커서 그들은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며 교직원과 학생 264명을 진화를 돕기 위해 파견했다고 말했다. 해발 고도 5895m의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