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돈웅 의원, 이틀째 잠적…洪총무에 결백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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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비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은 8일 언론과의 접촉을 끊은 채 이틀째 잠적 중이다. 그의 보좌관은 "'밖에 있다'는 전화 연락만 두세차례 받았을 뿐 어디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崔의원은 그러나 당 지도부와는 간간이 접촉 중이다. 崔의원은 8일 오후 홍사덕 총무를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SK 비자금을 받은 적이 없으며 당 실무자들에게 확인해도 비자금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洪총무가 전했다.

崔의원은 이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려 했으나 洪총무가 "내일까지 재확인하고 해도 늦지 않다"고 만류,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崔의원은 7일 오후에도 洪총무를 만나 비자금 수수 혐의를 부인했었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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