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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퓨화인켐·BMP, 미국 등 80억 수출 목표

중앙일보

입력

바이오 벤처업체인 세퓨화인켐은 바이오메드파크(BMP)와 공동으로 경기도 용인의 바이오메드파크 단지 내에 고순도 불포화지방산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연구 및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양측은 이 시설을 통해 불포화지방산 중 생체활성이 강한 올레인산, 리놀레산, 감마리놀렌산, DHA, 아라키돈산 등을 연 20톤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세퓨화인켐은 결정화 기법으로 고순도 불포화지방산을 분리 정제해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 기술은 기존 해외 업체들이 분자증류나 HPLC 등 고가의 장비로 생산하던 방식에 비해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20% 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세퓨화인켐 이성권 사장은 "고순도 불포화지방산은 니치마켓을 겨냥한 제품으로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제품"이라며 "이미 유럽의 여러 대형 제약회사로부터 50만달러 상당의 제품 구매 의사를 확보한 상태로 올해 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동맥경화 및 고지혈증 치료제에 사용되고 있는 고순도 EPA(Eicosapentaenoic acid),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로 쓰이는 DHA 등의 기능성 지질 제품을 개발해 수입에만 의존하던 국내 의약·식품 및 화장품 업계에 고품질의 지질 제품의 대량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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