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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월북 녹취록 공개하라, 좌파들아 괴물이 되진 말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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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뉴스1

배우 김부선. 뉴스1

"나는 좌파다…좌파들아 우리 제발 괴물은 되지 말자."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8급 공무원 이모(47)씨에 사건과 관련해 배우 김부선이 정부의 자진월북 발표를 비판하며 올린 글이다.

김부선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좌파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때 진중권(전 동양대 교수)과 함께 블랙리스트 1호로 찍혔다"며 "이유는 노회찬·심상정 진보신당 창당때 홍보대사 수락했기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파가 좌파정부에게 요청한다"며 "북한군에게 억울하게 피살당한 공무원 이모씨 생전에 월북의사를 밝혔다는 녹취 당장 공개하라"고 했다. 이어 "국가는 누굴위해 존재하는가?"라며 "공포사회"라고 덧붙였다.

또 댓글을 통해 "투명사회는 정보공개로부터"라며 "개인정보보호 개나 줘버려라. 휴전국가의 국민의 알권리가 너무 처참하고 슬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배우 김부선이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들아 우리 제발 괴물은 되지 말자"며 정부의 북한 피살 공무원 사건 대응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배우 김부선이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들아 우리 제발 괴물은 되지 말자"며 정부의 북한 피살 공무원 사건 대응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김씨는 또 최근 검찰 조사로 아들 서모(27)씨 군 휴가 특혜 의혹 관련 일부 거짓해명이 드러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거짓말쟁이 추미애는 당장 사퇴하라"며 날선 비판을 내놨다.

그는 마지막으로 "좌파들아 우리 제발 괴물은 되지말자"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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