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은경 "조속히 백신 품질검사 완료하고 안전한 접종에 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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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5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5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5일 “조속한 시일 내 백신 조사 및 품질검사를 완료하고 신속, 투명하게 진행상황을 국민과 의료기관에 알리겠다"며 "국가 예방접종 사업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무료 접종분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상온에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2일 무료 접종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정 청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유통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백신을 접종한 105명은 13~18세 일부, 성인 일부여서 모두 13세 이상”이라며 “접종 지역은 서울·부산·전북·전남”이라고 밝혔다.

이어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해당 보건소 등에서 모두 안내를 했으며, 이상 반응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했다.

정 청장은 “여러 차례 말씀드린 대로 독감 백신은 사(死)백신이고 1회용으로 주사기에 충전돼서 밀봉된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상온에 노출되더라도 오염 등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정부 조달계획을 단기간에 변경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신성약품 등에 대한 조달계약은 유지를 하되 도매업체에서 의료기관까지 공급되는 배송 ·유통업체는 보다 전문적인 배송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선정한 업체를 통해 나머지 물량에 대한 배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배송과정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와 모니터링은 정부에서 더 강화해서 안전하게 백신이 유통되고 배송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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