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채소로 건강을 찾자" 토종채소 관련 책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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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하는 민속 채소를 활용해 건강을 지키십시오"

경북도는 지역 토종채소의 기능성 성분과 안정성 등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심어주기 위해 `민속채소의 이해와 활용'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모두 242쪽으로 된 이 책에는 지역에서 재배되거나 자생하는 도라지, 참취, 땅두릅 등 민속채소 41종의 특성과 종류 등을 분류해 자세히 소개했다.

민속채소의 소비를 촉진시켜 농.산촌의 대체작목으로 개발해 소득을 높이기 위해 발간한 이 책에는 토종채소의 효능과 약효를 비롯해 영양과 약리작용을 설명하고있다.

특히 사찰과 일반 주민들이 이용하는 나물과 밑반찬 등 전통 요리를 소개하고 올바른 민속채소 섭취를 위한 음식궁합 관계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 참취는 잎과 줄기를 그늘에 말려 10g에 물 2-3컵을 붓고 반으로 줄때까지 달여 마시면 당뇨병에 효능이 있으며 신경과 근육요통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설명하고 있다.

도라지는 간해열과 딱국질, 목소리가 쉬었을 때, 빈혈, 비염, 식중독, 신경통, 여드름 등에 효능이 있다는 설명과 함께 풋고추와 파, 마늘을 넣어 볶거나 끓는 물에 데쳐 양념을 넣어 먹을 수 있는 나물 요리법도 소개했다.

경북도내에서는 현재 2천500여 농가에서 497㏊에 우엉과 취나물, 부지갱이 등 토종채소를 재배해 연간 1만1천136t을 생산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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