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탱 피부 가꾸기] 찬 바람만 불면 볼이 발개지는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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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L양은 40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탄력있는 피부와 앳된 외모를 지니고 있다.

바쁜 스케줄 탓에 전화 한번 없던 그녀가 갑자기 피부관리실에 나타났다. 최근 찬바람이 불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볼 부위가 붉어지거나 푸르스름해 보이고 많이 거칠어진 것 같다"고 호소했다.

겨울철은 피부에 있어 가장 악조건의 계절이다. 스키를 즐기는 그녀로선 더욱 더 걱정이 앞선 것이다.

낮은 기온과 찬바람은 신체의 모든 기능을 저하시킬뿐 아니라 혈액순환과 피부 신진대사도 나빠지게 한다. 또 땀과 기름 분비량이 감소돼 피부가 건조해지며 버짐이 생기기도 한다.

겨울철 피부관리법의 첫번째는 적절한 마사지다. 마사지는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혈관 벽을 튼튼히 만든다.

둘째,온.냉 요법도 효과적이다. 온수와 냉수 타월을 번갈아 얼굴에 덮고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이 좋다. 온.냉법은 혈관의 확장과 신축력을 높여 온도차에 대한 피부의 저항력을 길러 주므로 붉은 얼굴에 효과적인 손질법이다.

셋째,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팩 손질을 해 보자. 부드러운 크림 형태의 팩이나 계란 노른자 팩, 아몬드와 우유를 섞어 만든 천연팩도 효과적이다.

당김이 심한 부위에는 영양 화장수와 크림을 1대1의 비율로 섞어 에센스를 4~5방울 정도 첨가한 후 얼굴에 골고루 바른다.바른 후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려 주면 흡수가 잘 된다.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꼬리나 입주위는 세심하게 신경 써 줘야 한다. 특히 눈꼬리에는 아이 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아이 크림을 바를 때 힘을 줘 밀면 피부가 늘어질 염려가 있다. 아이 크림은 살짝 찍어 누르듯이 바른다.

황양희 B&A Skincare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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