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수련과정모집에 인기진료과목 집중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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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수련과정 모집에 건강보험 적용진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른바 `인기진료과목'에 지원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5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전국 153개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수련과정 지원자 선발을 위해 서류접수를 실시한 결과, 해부병리과는 48명 모집에 9명이 지원했고, 핵의학과는 16명 모집에 5명만이 접수했다.

또 ▲예방의학과 0.3대 1 ▲임상병리과 0.3대 1 ▲진단방사선과 0.4대 1 ▲치료방사선과 0.5대 1▲일반외과 0.8대 1 등으로 상당수 기초진료과목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반면 건강보험 적용진료가 적어 인기과목으로 꼽히는 피부과가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성형외과 2.0대 1 ▲안과 1.7대 1 ▲정형외과 1.4대 1 ▲이빈인후과 1.4대 1 등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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