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34% 아침 거른다

중앙일보

입력

도시 맞벌이 부부들의 34% 정도가 아침끼니를 거르고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의 가정식 반찬배달업체인 ㈜이타푸드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최근 실시한 ‘도시 맞벌이 부부 아침 식생활’조사 결과 드러났다.

대구의 30∼40대 맞벌이 부부 3백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1백2가구는 ‘아침을 거른다’고 답했으며,이 중 60가구(59%)는 ‘시간이 없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나머지 38가구는 ‘습관이 돼서’,4가구는 ‘식욕이 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그러나 아침을 거르는 맞벌이 가구 중 69가구(68%)는 ‘앞으로는 가급적 아침식사를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아침식사를 하는 가구중 92%(1백83가구)가 한식을 택하고 있었으며 11가구가 ‘쥬스 또는 콘프레이크’, 4가구가 ‘빵과 우유’로 아침끼니를 대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침을 거르는 가구들에서도 한식 식사를 원하는 비율이 77%에 달해 30대 이후 세대들은 여전히 한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설문조사를 한 ㈜이타푸드 관계자는 “출근준비에 바쁜 맞벌이 가구들이 시간 형편상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나 대부분 아침식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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