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 나중에 정신분열증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의 글린 해리슨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정신병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정신분열증 환자 168명(16-64세)과 같은 연령대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출생시 가정의 소득수준과 거주지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해리슨 박사는 이는 출생시 집안의 소득수준이 나중 성인이 되었을 때 정신분열증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것과 환경적 요인이 정신분열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분열증은 유전된다고 하지만 유전적 것이 유일한 요인은 아니며 유전적 요인이 환경적 요인과 만날 때 발병하는 것으로 전문의들은 믿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