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테러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18일 만에 깨어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4·오른쪽 둘째)가 1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병원 병상에 앉아 부인 율리아(오른쪽), 두 딸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여러분이 보고 싶다. 어제부터 종일 온전히 스스로 숨을 쉴 수 있다”고 적었다. BBC에 따르면 그의 대변인은 “나발니는 러시아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푸틴의 최대 정적’인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여객기 탑승 직전 공항에서 차를 마신 뒤 쓰러졌다. 몸에선 치명적 독극물 노비촉이 발견됐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