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 환자 113명…지역서 105명 나와, 나흘 만에 세자릿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1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환자는 2만2504명으로 늘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지역 발생 환자는 105명으로 지난 12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 세자릿수대로 올라섰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9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81명 나왔다. 이어 부산 4명, 대구 4명, 광주 2명, 대전 1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5명, 경북 2명, 경남 2명 등이다. 울산과 강원, 전남, 제주에선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환자는 8명으로 확인됐다. 인도 2명, 우즈베키스탄 1명, 헝가리 1명, 터키 1명, 미국 2명, 에티오피아 1명 등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32명으로 이날까지 모두 1만9310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282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60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67명(치명률 1.63%)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안팎을 기록 중인 것에 대해 “긍정적 신호임은 분명하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라는 지뢰와 조용한 전파자라는 복병이 주변에 도사려 결코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진행 양상이 100년 전 스페인 독감을 연상케 한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던 당시 유일한 방어 수단은 마스크였는데, 지금 상황도 다르지 않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