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면무호흡증 동반한 코골이 환자, 코로나 사망률 3배 높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코로나19로 공동묘원을 만들고 있는 인도네이사 사람들. [연합뉴]

코로나19로 공동묘원을 만들고 있는 인도네이사 사람들. [연합뉴]

코골이가 심한 사람 중에는 한동안 숨을 안 쉬는 경우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이다. 이런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4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같은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인보다 코로나19로 숨질 확률이 3배나 높다.
워릭대 연구진이 검토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려 입원 이후 7일 이내에서 숨질 확률이 보통 사람보다 2.8배 높았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 당뇨, 고혈압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밀러 박사는 "수면무호흡증 증상 중에는 비만이 있다. 비만일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는 산화 스트레스를 높이고 염증을 유발한다. 이는 수면무호흡증의 증상과도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수면 의학'에 실려있다.

밀러 박사는 "이같은 증상이 보이면 가족과 친척에게 알리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 수칙을 잘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