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가을···전세계 하루 확진 30만7930명, 역대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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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방역 당국 공무원이 뭄바이의 슬럼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화사

인도 방역 당국 공무원이 뭄바이의 슬럼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화사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30만7930명 발생,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30만7930명이 나와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기록한 일일 확진자 30만6857명의 기록을 깬 것이다.

국가별 신규 확진자는 인도(9만4372명), 미국(4만5523명), 브라질(4만3718명) 순으로 많았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46분 기준(한국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12만768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92만7408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670만4311명), 인도(484만5003명), 브라질(433만455명), 러시아(106만2811명), 페루(72만2832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콜롬비아(70만8964명), 멕시코(66만3973명), 남아프리카공화국(64만9793명), 스페인(57만6697명), 아르헨티나(54만6481명)가 뒤따랐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는 2만2176명으로 전 세계 77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우한의 정체불명 폐렴이 처음 보고된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0여일만인 지난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었다. 이후 약 40일만인 지난달 9일 2000만명대에 올라섰고, 한 달여가 지난 현재 3000만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인도에선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9만명 이상 나와 코로나19 주요 확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인도는 지난 5월 중순부터 방역 규제를 풀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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