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자는 아이 비만 없어

중앙일보

입력

수면시간이 긴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뮌헨에 있는 루드비히 막시밀리안대학 사회소아학 연구소의 미하엘 토슈케 박사는 8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5-6세의 아이들로서 수면시간이 10.5시간 미만인 경우는 최소한 11시간 이상 자는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토슈케 박사는 7천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수면시간이 10.5시간이 안되는 아이는 과체중이 14.5%, 11시간 이상 자는 아이는 과체중이 7.4%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슈케 박사는 일본과 프랑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일이 있다고 말하고 수면시간과 과체중 사이에 연관이 있는 것은 오래 잘수록 성장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지방을 연소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뮌헨 < 독일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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