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 설명회 참가 확진자와 접촉한 경남 창원 60대 감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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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쏟아진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장 입구 모습. 연합뉴스

확진자 쏟아진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장 입구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경남 창원에서 1명 추가됐다. 이로써 경남지역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경남 261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함안의 70대 남성(경남258번)과 지난 2일과 3일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지난 3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그동안 자택에 머무르다 경남 258번 확진 이후 마산보건소에서 검사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접촉자는 가족 1명인데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이로써 경남지역에서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경남도내에서 이 설명회 모임과 관련해 14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8명 중 모임에 직접 참석한 사람은 7명이고, 나머지 1명은 경남258번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확진 판정받은 경남 261번이다.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는 전국에서 27명이 참석했고 이 중 26명이 확진됐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불법·유사 방문판매업체와 관련된 행사나 다른 시·도에서 열리는 행사에도 참석하면 안 된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와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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