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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박준홍, 허정구배 골프선수권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중앙일보

입력

골프 국가대표 박준홍. [사진 대한골프협회]

골프 국가대표 박준홍. [사진 대한골프협회]

 골프 국가대표 박준홍(19·한국체대1)이 허정구배 제67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박준홍은 3일 경기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2위 조우영(19·한국체대1·7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선 박준홍은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면서 이 대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국가대표 본진에서 활약중인 그는 올해 전국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조우영은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단독 2위로 한 계단 올라서 역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첫날 단독 2위였던 오승현(19·한국체대1)은 둘째날 2타를 줄이는데 만족하면서 6언더파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그밖에 유현준(18·건대사대부고3)과 최영준(18·고창북고3)이 4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고, 2018년 우승자 배용준(20·한국체대2)은 2언더파 공동 9위, 지난해 우승자 박형욱(21·한국체대3)은 1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은 국내 골프 대회 중 프로와 아마추어 통틀어 가장 오래된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2003년부터 대한골프협회 회장과 초대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을 지낸 고(故) 허정구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을 기려 허정구배로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탓에 대회 일정을 축소해 3일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고, 방역 수칙에 맞게 대회를 치르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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