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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대부분 힘낸 허정구배 첫날, 박준홍 단독 선두

중앙일보

입력

박준홍. [사진 대한골프협회]

박준홍. [사진 대한골프협회]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허정구배 제67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첫날 국가대표 선수들이 힘을 냈다.

국가대표 박준홍(19·한국체대1)은 2일 경기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 오승현(19·한국체대1)이 4언더파로 2위에 올랐고, 조우영(19·한국체대1)이 최승빈(19·성균관대1)과 함께 3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국가대표 본진 선수들이 1~3위에 3명 오르는 성적을 냈다.

2018년 허정구배 대회에서 5위에 올랐던 박준홍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국가대표 본진에서 활약중이다. 2018년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우승했던 그는 전국 대회에서 꾸준한 실력을 자랑해왔고, 지난달 송암배에선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허정구배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박형욱(21·한국체대3)과 2018년 우승자인 배용준(20·한국체대2)은 이븐파 공동 14위로 첫날 마쳤다. 박형욱, 배용준 역시 올해 국가대표 본진에서 활약하고 있다.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은 국내 골프 대회 중 프로와 아마추어 통틀어 가장 오래된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2003년부터 대한골프협회 회장과 초대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을 지낸 고(故) 허정구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을 기려 허정구배로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탓에 대회 일정을 축소해 3일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고, 방역 수칙에 맞게 대회를 치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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