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마스크 썼다…오늘 퇴원 전광훈, 오전 기자회견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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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서울의료원 입원 보름여만인 2일 퇴원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해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로 향했다. 그는 병실과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곧바로 관계자 차량에 탑승했다.

병원에 입원할 때와 같은 파란색 양복 차림이었다. 이번엔 마스크도 썼다. 병원 이송 당시 마스크를 내리고 휴대전화를 만지던 모습과는 대조된다. 차에 타기 전엔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병원을 나선 전 목사와 달리 현장에 있던 경찰들은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지난달 17일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 탑승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지난달 17일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 탑승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전 목사는 현장에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고, 교회 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사전 공지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뒤, 17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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