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치과병원 신용카드 거래 저조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안산시내 주요 치과 병.의원들이 신용카드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경실련이 최근 관내 131개 치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올 1∼6월 신용카드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26% 인 34개 병.의원이 신용카드 거래를 전혀 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1.8%인 81개 병.의원은 매월 10건 이하의 거래실적을 기록하는 등 12.2%인16개 병.의원을 제외하고는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안산경실련이 70개 치과 병.의원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 병원 입구에 신용카드 가맹점 표시를 한 곳은 고작 25.7%인 18곳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표시를 하지 않았다.

또 이들 병.의원은 5만원 이하의 치료비에 대해 신용카드를 아예 받지 않고 현금 결제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 경실련 관계자는 "최근 신용카드 사용이 대폭 확대됐음에도 치과병원들은신용카드 거래를 여전히 기피하고 있다"며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하는 병.의원에 대해 세무서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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