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일대의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 뉴스1
정부가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 등을 4곳을 공공주택과 벤처 창업공간 등으로 개발한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2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 ▶고양 옛 삼송초 부지 ▶수원 옛 서울대 농대 부지 ▶울산 덕하역 폐선부지 등 국유재산 4곳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상 부지에 공공주택 1200호를 공급하고, 벤처창업공간(1만8000㎡)과 스마트형공장부지(3만6000㎡) 등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민간과 함께 이들 부지에 들어가는 투자비용은 총 1조9000억원이다. 투자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는 3조2000억원, 일자리는 1만9000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유지 개발에 민간 자본을 접목하는 '토지 장기임대부 개발방식'도 도입하기로 했다. 토지위탁개발로 조성된 일부 부지를 민간에 장기(50년) 임대해 시설물을 건축·운영하고, 운영기간 동안 임대료를 납부하게 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4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포함된 ▶국방부 태릉CC(1만호) ▶용산 캠프킴(3100호) ▶과천청사 유휴부지(4000호) ▶서울지방조달청(1000호) ▶국립외교원 유휴부지(600호) 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발 계획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