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집중호우 시 주요 댐 운영과 관리가 적정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환경부는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등 하류 홍수피해 지역 댐 운영·관리 적정성을 조사하기 위해 '댐관리 조사위원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위원회 구성 전에라도 다음주부터 사전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위원은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등 권역별로 지자체, 관련 학회 및 지역협의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장은 민간위원장으로 한다.
조사에서는 방류량·방류 시기 및 기간, 방류통보 여부 등 댐 운영 적정성뿐만 아니라 관련 기준 등 댐 운영·관리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4일 오후 섬진강댐 및 하류 지역을 방문해 지역 의견을 청취한 자리에서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댐 운영 적정성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신속한 검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