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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댐 운영 적절했나 조사 돌입…'조사위원회' 구성

중앙일보

입력

7월 27일 오후 전북 임실군 섬진강댐에서 안정적인 수위조절을 위해 비상여수로를 통해 초당 29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7월 27일 오후 전북 임실군 섬진강댐에서 안정적인 수위조절을 위해 비상여수로를 통해 초당 29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가 집중호우 시 주요 댐 운영과 관리가 적정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환경부는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등 하류 홍수피해 지역 댐 운영·관리 적정성을 조사하기 위해 '댐관리 조사위원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위원회 구성 전에라도 다음주부터 사전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위원은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등 권역별로 지자체, 관련 학회 및 지역협의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장은 민간위원장으로 한다.

조사에서는 방류량·방류 시기 및 기간, 방류통보 여부 등 댐 운영 적정성뿐만 아니라 관련 기준 등 댐 운영·관리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4일 오후 섬진강댐 및 하류 지역을 방문해 지역 의견을 청취한 자리에서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댐 운영 적정성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신속한 검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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