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일가족 코로나19 확진…부부와 1살 아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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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리랜서 김성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리랜서 김성태

충남 태안에서 13일 부부와 자녀 1명 등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

40대 부인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된 남편(30대)과 1살 아들이 뒤따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나머지 자녀 2명(초등학생·중학생)도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인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에서 만난 지인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태안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당시 발열 증상이 있었다.

보건 당국은 이 여성의 남편과 자녀 4명을 초기 접촉자로 분류했다. 어린 자녀 때문에 집 안에서 주로 생활해 가족 외 접촉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 당국은 코로나19로 확진된 남편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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