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김치박물관 개관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김치가 오는 7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규격인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김치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23일 웹 에이전시인 `비전 어워드'에 따르면 최근 김치박물관(http://www.kimchimuseum.com)을 사이버 공간에 개관하고 전통문화의 하나로 김치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김치박물관에서는 김치의 유래와 변천사, 어원 등 김치의 역사를 비롯해 각 시.도의 독특한 김치 종류, 김치의 효능, 나박김치와 비늘김치 등 다양한 김치 요리법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김치에 빠져서는 안되는 젓갈 종류와 문헌을 통해 조사한 김치의 과학성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김치박물관은 한국이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역특유의 양념이나 젓갈 등 김치 재료의 주산지를 탐방케 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김치 담그기 체험 등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통 명절음식과 한방요리, 지역 특산품과 축제, 해외의 유명한 한국음식 업소 등도 인터넷에 소개해 한국의 음식문화를 폭넓게 알릴 예정이다.

비전 어워드의 이정기대표는 "김치는 식품으로서뿐 아니라 한국의 음식문화를 보여주는데 큰 가치가 있다"며 "김치박물관은 단순히 정보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자상거래 체제를 구축해 판로 개척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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