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이상 고액진료 내과서 가장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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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청구액이 건당 500만원 이상인 고액 진료비는내과에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0년 요양급여 심사분석에 따르면 전체 입원급여3조9천700억원 중 21.5%인 8천529억원이 500만원 이상 고액진료였다. 청구건수 기준으로는 전체 435만건 중 2.4%인 10만3천건이 고액진료였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2천689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정형외과(1천877억원) ▲신경외과(1천606억원) ▲일반외과(715억원) ▲흉부외과(494억원) 등의 순이었다.

고액진료건의 평균 급여청구액은 건당 830만원이고, 건당 평균 청구액은 ▲흉부외과(933만원) ▲응급의학과(895만원) ▲일반외과(863만원) ▲소아과(855만원) ▲신경과(854만원)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전체 진료비 대비 23.5%(4천620억원), 여자가 19.5%(3천909억원)였고, 고액진료 환자의 하루 평균 입원비는 22만3천원이었다.

요양기관별로는 종합전문(5천223억원), 종합병원(2천646억원) 등 종합병원급 이상이 전체 고액진료의 92.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전체 고액진료비의 27.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50대 21.2%(1천809억원) ▲70대 18.1%(1천544억원) ▲40대 13.5%(1천152억원) ▲30대 7.9%(674억원) 순으로 60대 이상이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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