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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유실ㆍ유기 동물 1.3만마리…여름 휴가때도 관심을 주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유기견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유기견들이 돌봄을 받으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유기견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유기견들이 돌봄을 받으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지난 달 유실ㆍ유기된 동물이 1만3700마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에 통상 늘어나지만 최근 3년간 7월 평균 발생 두수(1만2732마리) 보다도 7.6% 증가한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실ㆍ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지도ㆍ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 안유영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동물의 유실ㆍ유기는 학대만큼 동물에게 커다란 고통을 주는 행위”라며 “내년부터는 반려견을 구매할 경우 동물등록을 완료하도록 하고, 학대ㆍ유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내년 2월부터는 동물 유기에 대한 처벌도 기존 300만원 이하 과태료에서 3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동물 학대시 2000만원 이하 벌금ㆍ2년이하 징역에서 3000만원 이하 벌금ㆍ3년 이하 징역에 처하게 된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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