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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언제 잠수 끝낼까…11.53m 최고수위 찍고 서서히 내려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면 통제 중인 서울 잠수교. 연합뉴스

6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면 통제 중인 서울 잠수교. 연합뉴스

계속된 비로 닷새째 통제된 서울 한강 잠수교 수위가 6일 오후 현재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11.53m로 최고수위를 기록했으며, 오후 11시 현재 10.88m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당분간 도심 주요 도로 통제는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잠수교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을 제한하고, 6.2m가 넘어가면 차량 통행도 제한한다. 수위가 6.5m에 이르면 다리가 완전히 물에 잠겨 보이지 않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오후부터 잠수교 통행을 전면 제한했다.

그래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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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강공원 11곳 진입도 모두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날 광나루·잠실·뚝섬·잠원·이촌·반포·망원·여의도·난지·강서·양화 등 11곳의 공원 진입을 모두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팔당댐에서 초당 최대 1만8000t의 물이 방류되자, 한강 본류는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서울의 한강공원 11곳 진입도 모두 통제되고 있다. 사진은 한강 잠원지구 모습. [사진 독자 김윤경씨 제공]

6일 서울의 한강공원 11곳 진입도 모두 통제되고 있다. 사진은 한강 잠원지구 모습. [사진 독자 김윤경씨 제공]

한편 7일엔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 밤늦게까지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5∼40㎜의 비가 내리겠고, 7일부터 8일까지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8일까지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청·전북·경북 지역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서울·경기 북부·강원(영서 남부 제외)·전남·경남·서해 5도 지역에서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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