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불치병 특효 주사약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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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간염, 불면증, 만성대장염, 폴립, 당뇨병 등 불치병에 특효가 있는 주사약 `금당-2'가 개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부강제약회사가 개발한 `금당-2'의 주성분은 희토류(稀土類. 원자번호 57∼71원소에 스칸듐ㆍ이트륨을 더한 것) 원소가 함유된 비료로 키운 개성고려인삼에서 추출한 당체(당질)이며 여기에는 약간의 아미노산과 금, 백금 등이 들어있다.

중앙통신은 `금당-2'가 항균 및 염증 제거는 물론 세포를 증식시키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효력이 있으며 18년 간에 걸친 임상실험 결과 89.6%의 완치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 이 주사약이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에 걸친 시리아 보건부 주최 `국제약품 임상 검토경쟁(테스트)'에서 간염 치료제인 인터페론 등을 제치고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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