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암 억제된다"

중앙일보

입력

웃음이 암을 억제하는 묘약이라는 사실이 일본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고 도쿄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오사카(大阪)대 대학원 신경 기능 의학 강좌 등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웃음이 백혈구의 일종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혈액중의 내추럴 킬러(NK) 세포 움직임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18-26세의 남성 21명을 상대로 코미디 프로와 교양 프로를 본 경우의 NK 세포 활성화율을 비교한 결과, 코미디 프로를 봤을 때는 NK 활성화율이 시청전의 26.5%에서 29.4%로 높아졌다.

반면 교양 프로를 시청했을 때는 27.1%에서 24.8%로 오히려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얼굴 근육의 움직임으로 측정한 `웃음 빈도'와 NK 세포 활성화율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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