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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무', 카카오 본사로 간다…"흡수합병으로 IP 시너지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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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카카오프랜즈 대표 캐릭터 라이언. [사진 카카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카카오프랜즈 대표 캐릭터 라이언. [사진 카카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

카카오의 캐릭터 전문 자회사 카카오IX가 갖고 있던 라이선스 사업과 리테일(기획·유통 등) 사업이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커머스에 흡수합병된다고 카카오가 5일 공시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 카카오IX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IX의 일부 사업 부문을 분할해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에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적재산권(IP) 자산가치를 제고하고, IP 비즈니스를 다변화하기 위한 경영 판단이라는 게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IX는 리테일 사업과 라이선스 사업, 부동산 사업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자회사다. 이중 리테일 사업은 인적분할을 통해 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에 합병된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IX가 가진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의 캐릭터 상품 개발 역량과 오프라인 채널을 결합해 커머스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라이선스 부문은 카카오 본사가 맡게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와 니니즈 등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브랜딩으로 카카오 IP의 가치를 높이고, 카카오 공동체 IP 비즈니스를 다방면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흡수합병 이후 카카오IX는 부동산 사업인 공간개발사업에만 집중하게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 공동체 내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카카오의 다양한 IP와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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