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를 3일 오전 5시 5분쯤부터 전면 교통통제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서울 등 한강 상류에 내린 호우로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월계1교는 침수 예정 수준으로 수위가 올라가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쯤부터 증산교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이는 불광천이 통제 수위 9m를 넘은 데 따른 조치다.
잠수교 역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날 오후 5시 27분부터 오후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서울시는 잠수교 지점 수위가 6.2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수위가 6.5m가 되면 잠수교 도로에 물이 찬다.
수위가 높아지면서 침수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출입이 통제된 데 이어 오후 7시 50분쯤부터는 한강공원과 연결된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이 긴급폐쇄됐다.
동부간선도로와 증산교, 잠수교 등 통제로 일대에 출근길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