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서 쇼핑회사로…2분기 영업익 80% 늘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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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네이버는 다 계획이 있었다. 금융은 알리바바처럼, 멤버십은 아마존처럼, 목표는 ‘쇼핑’이다. 30일 발표한 네이버 2분기 실적에서 이런 흐름이 수치로 확인됐다. 회사는 올해 4~6월 매출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79.7%나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난 것은 물론, ‘검색 업체’에서 ‘쇼핑 업체’로 전환은 더 가속화됐다.

신사업 분야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IT 플랫폼 분야(네이버페이·클라우드 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2% 성장한 1802억원을 기록했고, 웹툰·음악·영상 등 콘텐트 매출은 58.9% 늘어난 79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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