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에티켓, 스모켓을 지킵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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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른앞에서는 맞담배를 삼가고 상사나 선배에게 라이터나 성냥은 빌리되 담뱃불은 빌리지 않는다"

사단법인 한국담배소비자연맹은 13일 흡연 예절로 스모킹 에티켓의 준말인 '스모켓'을 지키자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연맹측은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다례와 함께 연례(煙禮) 를 지켜왔다"며 "금연문화 확산에 따라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이때 조상들의 전통과 예의를 이어받아 쾌적한 흡연문화를 가꾸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맹측이 제시하고 있는 실천 과제는 비흡연자에 대한 배려로 시작되는 기본매너에서부터 건강한 가정을 위한 매너, 성공적 비즈니스를 위한 7가지 매너외에 공중시설매너, 교통시설매너, 등산로매너, 여성매너등 모두 49가지이다.

예를 들어 가정매너로는 '어른이나 청소년 앞에선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웃어른 재떨이에는 바닥에 항상 물끼가 있도록 한다' '미성년자에겐 담배심부름을 시키지 않는다'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함께 등산매너중에는 `반드시 휴대용 재떨이를 지참해 산불예방에 힘쓰자'는 내용 등이 들어있다.

또 애연가가 지켜야할 7가지 기본 에티켓으로는 '식사중에는 되도록 피우지 않는다', '방문시에는 방문자와 인사가 끝난 다음 본론에 들어갔을때 담배를 피우는 것이 예의이다'등이 포함돼 있다.(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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