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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달러 가격…"연준 방침에 따라 더 떨어질 것"

중앙일보

입력

28일 오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0달러 지폐. 중앙포토

10달러 지폐. 중앙포토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7원 내린 달러당 1192.4원이다.

지난주 유럽연합(EU)이 경제회복기금으로 7500억유로(약 152조원)를 지급하는 데 합의하면서 유로는 강세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때 시작된 약세 흐름은 이번 주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건물. 셔터스톡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건물. 셔터스톡

여기에 현지 시간으로 29일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서 연준이 더 강한 통화 완화 기조를 내비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면서 달러 약세는 가속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은 FOMC 발표까지 달러 약세 분위기를 따라갈 것"이라며 "다만 달러당 1200원 아래에서 적극적으로 달러를 매수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환율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2.8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3.15원)보다 0.28원 내렸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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