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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동산 대책 규탄 촛불집회 열린다…"피같은 재산권 "

중앙일보

입력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항의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23일 온라인 카페 등에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2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을지로입구역 부근에서 열린다’는 내용이 공지돼 있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및 ‘임대사업자협회 추진위원회’ 회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8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및 ‘임대사업자협회 추진위원회’ 회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집회는 6ㆍ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임대차3법 반대 추진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한다. 이들은 부동산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6ㆍ17 소급 적용 반대! 중도금 및 잔금대출 30% 이상 대출금지 수천만원 피해”“등록 주택임대사업자 원안대로 돌려놔라! 보증보험가입 철회! 적극 장려 등록했더니 다주택자 투기꾼?”“임대차3법 반대! 소급은 명백한 위헌. 계약자유의원칙. 거주이전 자유 위배” 등을 외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6ㆍ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관계자는 “국민의 피같은 재산권을 정부가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투기꾼,투자자,실소유자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수립 후 이렇게까지 부동산규제 정책을 비합리적으로 처리하는 정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선 특정 검색어를 실시간 검색어로 올리는 ‘실검(실시간 검색)’ 챌린지 운동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7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3040 문재인에 속았다’가 올랐다. 22일에는 ‘세금폭탄 문재인 탄핵’이란 문구로 진행됐다.

정부를 상대로 한 집단 위헌소송을 진행하기 위한 ‘부동산 대책 위헌 단체소송 카페’도 만들어졌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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