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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대기업 화장실에서도 "수돗물 유충" 신고… 불안 확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천시 서구 검암동 한 빌라에 공급된 수돗물에서 지난 13일 오후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인천시 서구 검암동 한 빌라에 공급된 수돗물에서 지난 13일 오후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서울 광화문 대기업 사옥 4층 남자 화장실 세면대에서 지난 19일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벌레가 발견됐다고 20일 신고됐다.

서울시가 21일 세면대 물을 채취해 현장 검사한 결과 수돗물에서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상수도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 요인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검사 중이다.

관리업체는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후 건물 내 화장실에서 양치할 때 생수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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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대전·울산·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연일 유충이나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가 잇따라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전국 정수장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벌이고 보완 조치를 지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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