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태아에 위험

중앙일보

입력

임신 중 아스피린.이부프로젠.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신생아에 고혈압이 생길 수 있으나 임산부들이 이같은 위험을 과소평가해 이 약들을 너무 흔히 복용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웨인주립대 연구진은 미 소아과학회 학회지 3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신생아들의 태변을 검사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아스피린 등의 약을 복용하면 폐동맥에 지속적인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심장에 압력을 줘 결국 심장확장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번 연구에서 임신 중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진통제 복용 부작용이 너무 과소평가됐다는 이전의 연구결과들이 재확인됐다고 말하고 임신부들에게 이러한 위험을 잘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욕=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