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트럼프, 실질적 진전 있어야 북미회담 참여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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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대선 전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제시된 성과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실질적인 진전을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믿을 때에만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국이 북한과 ‘유익한 논의’를 하려 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의지가 있는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현재로서 북한은 잠재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ㆍ일본 등 3개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CVID)를 지지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10월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이 무익하다며 정상회담 불가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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