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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마약통제위 "한국, 마약류 효율적 통제"

중앙일보

입력

산드로 칼바니 유엔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아.태지역 사무소장은 21일 "한국에서도 마약이 확산되고는 있으나 마약 남용 수준은 세계적으로 대단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칼바니 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는마약 제조와 거래를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국가"라며 "그러나 세계 어느나라도 마약안전지대라고 할 수는 없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칼바니 소장은 "북한은 캄보디아와 함께 동아시아지역에서 마약관련 국제협약에가입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라며 "북한에서도 마약이 제조된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한 실태는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가능한 빨리 마약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인터넷쇼핑을 통한 약물 판매가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마약사이트는 적발을 피해 수시로 주소와 서버를 바꾸고 있지만 단속체제는 미비한실정"이라며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지적했다.

칼바니 소장은 이와 함께 "한국은 성공적인 마약통제국가인 만큼 국제사회에서마약 문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닿는대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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