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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예 최지훈-최준우, 5안타 3타점 5득점 합작…두산 3위로 ↓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SK 최준우 동점 안타   (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SK 최준우가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0.7.14  kw@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 최준우 동점 안타 (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SK 최준우가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0.7.14 kw@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 와이번스가 모처럼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베어스를 3위로 끌어내렸다.

SK는 14일 두산과 잠실 원정경기에서 12-7로 이겨 시즌 19승(41패)째를 올렸다. 두산 상대 전적은 3승 4패. SK 젊은 테이블세터 최지훈과 최준우가 나란히 세 차례씩 출루해 5안타 1볼넷 3타점 5득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키움 히어로즈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왔다.

SK는 0-1로 뒤진 4회초부터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까지 훔쳤고, 최준우가 우익수 앞으로 동점 적시타를 쳤다. 최정의 안타로 계속된 무사 1·2루서 채태인과 한동민이 범타로 돌아섰지만, 윤석민이 좌전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두산이 5회말 정수빈의 우월 2점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자 SK는 이어진 6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재역전했다. 최준우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서 최정이 3루수 앞으로 땅볼을 쳤지만, 두산 3루수 최주환의 실책이 나와 무사 1·3루로 연결됐다. 1사 후 한동민-윤석민-정진기가 세 타자 연속 적시타를 쳐 연속 3득점했다.

7회초엔 무려 6점을 한꺼번에 얻었다. 최지훈과 최준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채태인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한동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또 한 번 이어진 무사 만루서는 윤석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대타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SK 최지훈 2루 도루 성공  (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상황에서 SK 최지훈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0.7.14  kw@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 최지훈 2루 도루 성공 (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상황에서 SK 최지훈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0.7.14 kw@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사 후에는 정현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다시 만루. 여기서 최지훈이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SK는 8회초 간판타자 최정이 시즌 12호 쐐기 솔로홈런까지 터트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SK 선발 이건욱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반면 두산 선발 이영하는 5와 3분의1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시즌 5패(3승)째.

한편 키움은 1·2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5-1로 승리해 이날 패한 두산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NC와 게임차는 5경기. 1군 복귀전을 치른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5이닝 1실점으로 청신호를 밝혔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각각 시즌 14호와 10호 홈런을 쳤다.

SK 최정 솔로포  (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뒤 주루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0.7.14  kw@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 최정 솔로포 (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뒤 주루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0.7.14 kw@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째를 올려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성규(5호)와 강민호(8호)가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KIA는 4연승을 마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서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5-1로 꺾었다. 시즌 28승 29패. 5할 승률 복귀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LG는 6위 삼성과 게임차 없는 5위 자리를 간신히 지켰다. 두 팀의 승률은 할푼리까지 0.517로 똑같지만, 모 단위에서 LG(0.5172)가 삼성(0.5167)에 5모 앞서 있다.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와 수원 홈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둬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30승 29패로 창단 후 처음 승패 마진을 플러스로 만들었다.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째를 올렸다. 5위 LG와 게임차도 0.5경기로 좁혀 5강 진입 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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