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골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록…"하루이틀 휴식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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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33)이 골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SK는 8일 "최정이 7일 인천 NC 다이노스전 타격 과정에서 골반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최정은 올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263, 홈런 11개, 29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긴 슬럼프를 겪었지만, 지난달부터 컨디션을 회복해 상승세를 탔다. 7월 6경기에서만 타율 0.316, 홈런 3개, 6타점으로 한창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던 참이다.

9위로 처져 있는 SK는 10위 한화 이글스에도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최정의 이탈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다행히 공백은 길지 않다. SK 관계자는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하면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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