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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부동산 해법' 문 대통령에 기대 안 해…이낙연이 제시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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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지난 7일 부동산 정책 진단 긴급 간담회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졌습니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지상욱 페이스북]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지난 7일 부동산 정책 진단 긴급 간담회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졌습니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지상욱 페이스북]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8일 “이낙연 차기 대권 1위 후보는 ‘본인의 부동산 문제 해법’을 국민 앞에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은 미래통합당 싱크탱크로 지 원장은 지난 4일 공식 취임했다.

지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낙연 의원님께 드리는 공개 서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 분들은 이 참상에 이르게 한 3인의 공동책임자들”이라며 “이분들께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하루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에게 부동산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지 원장은 이 의원에게 “부동산 문제 해법을 제시하고 그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3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낙연 후보(왼쪽)와 지상욱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중앙포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3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낙연 후보(왼쪽)와 지상욱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 원장이 이끄는 여의도연구원은 전날 통합당 정책위와 부동산 정책 진단 긴급 간담회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졌습니다’를 공동 주최했다. 지 원장은 “이 의원이 대책위원장을 맡으셨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현재 국민을 더 힘들게 하는 부동산 정책 진단을 위한 긴급간담회”라고 설명했다.

지 원장은 토론회에서 “저는 김현미 못지않게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민주당 출신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원순 시장은 부동산 문제로 둘이 한 번도 머리를 맞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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