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사 개발 '뱃살 축소 시술법' 미 학술지에 소개

중앙일보

입력

국내 의사가 개발한 뱃살 축소 시술법이 외국 전문의학지에 소개됐다.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이윤호교수와 홍진주성형외과팀은 초음파지방흡입술을 이용해 코르셋을 착용했을 때 처럼 뱃살을 조여주는 새로운 지방흡입술을 지난 11월 미국성형외과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코르셋 지방흡입술로 불리는 이 시술법은 피부 안쪽에 있는 심부지방층에서 지방을 제거하면서 얕은 피하지방층을 자극,지방층의 뼈대를 이루는 섬유성 조직의 생성을 유도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지방흡입으로 늘어진 뱃살을 다시 잘라내야 하는 수술을 생략할 수 있다는 점.지방흡입을 하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수술부위에 주름이 생기고,결국 흉한 피부는 절제해야만 했다.

홍박사는 “미국의 경우 지방흡입술은 미용수술건수 중 가장 많은 년 23만건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배경이 코르셋 지방흡입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된 동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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