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에 아파트 2600가구 건설 계획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 의정부시에 반환 미군기지를 활용한 아파트 2600여 가구가 들어선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앞 시민공원. 반환 공여지에 조성된 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앞 시민공원. 반환 공여지에 조성된 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익진 기자

한 곳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다른 한 곳은 조만간 건축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8일 의정부시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인근에 있는 반환 미군기지 3만 6000㎡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체육공원이 조성된 이 부지는, 지난해에 활용 계획이 변경되면서 향후 아파트와 공공 복합 청사로 개발될 예정이다.

공원은 인근 지역으로 재배치된다. 공원 재배치 비용은 시행사가 부담한다.

구체적인 아파트 건설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1350가구 건설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9월까지 건설 계획 등을 협상하고 실시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길 건너편에는 이르면 2023년까지 134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