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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해충일까 보석일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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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운 날씨처럼
너는 귀찮고 짜증스러운 존재.
조금만 게으름 피우면
온 밭을 차지해 버리는 해충.

너무도 흔하고 잘 번져서
사랑받지 못하는 망할 놈의 풀.
그 풀꽃도 밤하늘 반딧불처럼
반짝이는 보석일 때가 있다.

작고 하찮은 존재라 해도
적어도 한 번은 누구나 보석이다.

촬영 정보

어딜 가나 흔히 보는 개망초 꽃. 좀 떨어진 가로등 조명을 활용해 하얀 꽃에 노출을 맞춰 촬영했다. 삼성 갤럭시노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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