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응급환자 대처 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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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설연휴(23-25)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설연휴는 모처럼 고향을 찾아 온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크고 작은 사고가 복병처럼 도사리고 있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의약분업 시행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설연휴에 가족들 가운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일단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39번으로 전화를 걸면 12개 권역별로 개설돼 있는 응급의료정보센터로 연결돼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이나 종합병원, 당직 의료기관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부가 16일 발표한 `설연휴 비상진료대책'에 따르면 이 기간에 앙진료대책본부(☎ 02-503-7554)를 중심으로 전국 18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가 비상 가동되고 전국 시.도별 지정 응급의료기관과 당직 의료기관도 환자들을 받는다.

또 시.도별로 전체의 4분의1에 해당하는 당번 약국들이 문을 열고 휴무하는 약국에는 인근 당번약국의 위치와 전화번호 안내문이 게시된다.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비상진료대책을 전국 시.도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유관 단체에 통보하고 설연휴 응급환자 대처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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